3일 낮 카카오의 큐아르(QR) 체크인과 지도 앱 등 일부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점심께 시작된 ‘먹통’ 현상으로 시민들이 식당 출입 등에 불편을 겪었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 50분께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카카오의 QR 기반 전자출입명부 체크인과 카카오맵(지도),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서 접속 장애가 생겼다. 이들 서비스에서는 접속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한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맵의 경우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티(T)’의 길 안내 기능으로 쓰이고 있어 이용자와 운전기사 등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카카오 쪽은 “외부 네트워크에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일부 서비스의 접속이 어려워졌다. 장애 감지 직후 긴급 점검을 통해 오후 12시 35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 7월 등에도 전국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지연 현상이 생긴 바 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