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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12조1557억원…2018년 초호황기 웃돌아

등록 2022-04-27 09:40수정 2022-04-28 02:52

경기도 이천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1분기(1~3월)에 12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하며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1분기는 반도체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7일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으로 12조1557억원의 매출을 올려 2조85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6% 늘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26일 기준)에 따른 시장전망치 평균(매출 11조7758억원·영업이익 3조49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를 소폭 웃돈 반면 영업이익은 밑돌았다. 매출은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8조7197억원)를 앞지른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2018년(4조3673억원) 다음으로 높았다.

1분기 결산에는 3800억원 규모의 판매보증충당부채가 반영됐다. 회사 쪽은 “2020년 디(D)램 제조 공정을 일부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의 품질 저하가 발생했다. 지난해 중반 이 사실이 보고돼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데, 관련 비용을 1분기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이와 관련해 “향후 2년에 걸쳐 (제품) 교환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같은 영향을 1분기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비용을 반영해 (앞으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올 초 조달하려고 했던 장비 수급 시점이 밀리면서 일부 제품의 생산 확대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종원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실적발표회에서 “(장비 조달 어려움에 따른) 생산량 데미지가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연중에) 충분히 생산성 향상으로 커버할 수준”이라며 “1a(10나노급 4세대) 디램과 176단 낸드플래시 양산 확대 일정이 연초 계획 대비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스케이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25%(2500원) 하락한 10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 등으로 보인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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