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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밖에 답 없던 트윗, 이제 돈 내면 내용 고칠 수 있다

등록 2022-09-02 11:48수정 2022-09-02 14:04

유료 이용자부터 ‘트윗 수정’ 기능 제공
‘트위터 블루’ 구독자 수익 모델 본격화
트위터가 트윗 편집 기능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을 조만간 출시한다. 사진은 트위터 로고. 연합뉴스
트위터가 트윗 편집 기능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을 조만간 출시한다. 사진은 트위터 로고. 연합뉴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트윗 문구를 수정할 수 있는 새 편집 기능을 선보인다. 최근 선보인 유료 서비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트위터는 트윗 문구 편집 기능을 갖춘 새 버전을 이달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트윗을 게시한 뒤 30분 안에 텍스트를 수정하고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다만 트윗 문구가 수정됐음을 알리는 아이콘과 수정한 시간 등과 함께 수정되기 전 문구까지 볼 수 있다.

트윗 편집은 이용자들의 도입 요구가 잇따랐던 기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해 최대 주주에 오른 뒤 지난 4월 트윗 편집 기능 도입을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고, 설문 참여자 440만명 중 약 73%가 찬성 의견을 던졌다. 그동안 트위터는 많은 이용자에게 퍼질 트윗 문구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면 사기 범죄나 가짜뉴스 확산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도입을 꺼려왔다.

트위터 쪽은 편집 기능이 악용될 우려에 대해 “편집이 가능한 시간을 제한하고 수정 내용을 공개적으로 남겨 트윗 내용의 진실성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트윗 편집 기능 도입을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현재 테스트 중인 편집 기능을 이달 말부터 ‘트위터 블루’ 구독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트위터 블루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먼저 출시된 유료 서비스로 트윗 취소와 광고 제거, 긴 동영상 업로드 기능 등이 제공한다. 미국 기준 이용료는 월 4.99달러(약 6700원)다. 트위터는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이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유료 구독자를 3억명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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