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쇼핑·블로그·카페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서 6일 오후 한때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날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시청 수요가 몰리며 네이버 서버가 ‘먹통’이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네이버 이스포츠 누리집 갈무리
네이버 지도·쇼핑·블로그·카페·웹툰·음원 서비스가 6일 오후 한때 접속 오류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상품 정보가 제대로 뜨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네이버 지도 앱을 켰는데 오류가 떠서 애를 먹었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 글이 이어졌다. 스마트스토어와 지도뿐 아니라 웹툰과 플로(음원), 카페, 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에도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네이버는 오후 3시께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일시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이(e)스포츠, 카페, 지도, 쇼핑, 웹툰 등 서비스 누리집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 정상화 됐지만 일부 서비스 접속이 간헐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날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네이버 이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먹통’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겨레>에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 서비스가 오류를 겪은 것은 맞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네이버 이스포츠 누리집에 접속하면 여전히 ‘점검 중’이라는 문구가 뜨는 상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