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KT “통신망 장애는 재해”라더니…부울경 인터넷 말썽

등록 2023-01-02 19:51수정 2023-01-02 22:33

오후 2시30분부터 유선 인터넷 장애
오프라인 상점들 “결제 안 돼” 피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연합뉴스

구현모 케이티(KT) 대표가 통신망 장애를 ‘재해’로 규정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시설·사업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2일 오후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 케이티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50분까지 약 20여분 동안 부산·울산과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 케이티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매장에서 결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자와 자영업자 등이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케이티에 세부 사항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 관계자는 “특정 지역 전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던 게 아니라 일부 이용자의 접속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보아 통신망 장애로 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티 새노조는 장애 발생 뒤 보도자료를 내어 “탈통신,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만 강조할 게 아니라 ‘국민 기업’으로서 통신의 기본에 집중할 것을 경영진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2021년 부산발 전국 인터넷 대란에 이어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며 “케이티 그룹이 운영하는 시설과 사업들의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1.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2.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4.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5.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