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고양이를 본뜬 인기 캐릭터 ‘춘식이’ 출시 3주년을 맞아, 춘식이 에피소드를 모아 담은 ‘춘식툰’ 단행본을 3일 출간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2만8천원에 한정 판매한다. 카카오메이커스 내 ‘오픈예정’ 탭에서 ‘톡으로 알림받기’를 선택하면, 판매 시작 시점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춘식툰은 그동안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공개돼온 춘식이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2020년 춘식이 데뷔 이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의 일상을 담은 ‘라이언의 집사일기’, ‘춘식이는 집순이’, ‘춘식이는 프렌즈’ 등 모든 에피소드를 모아 담았다. 카카오는 “춘식툰 한 권으로 춘식이의 세계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반응에 따라 추가 발행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식툰을 구매하면 다른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단행본에선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스낵 콘텐츠로 구성된 ‘춘식이의 조언책'과 ‘레시피북' 등 미니북 3권과 춘식툰 스티커 세트 등을 따로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콘텐츠를 춘식이가 좋아하는 고구마 박스 모양의 패키지에 담는 방식으로 하나의 굿즈처럼 구성해 소장가치를 높였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월에는 춘식이 데뷔 3주년 기념 오프라인 팬 미팅을 진행하고, 4월11일에는 ‘도도도 춘식이’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기준 <도도도 춘식이> 조회 수는 800만을 넘었다. 라성민 카카오 아이피(IP)크리에이티브파트장은 “춘식툰은 그동안 툰으로 쌓아온 춘식이의 세계관을 모두 담은 책으로, 일종의 ‘춘식이 바이블’ 역할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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