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스페셜 프로젝트 2 조직을 분리해 설립한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가 오는 3분기에 첫 출시할 딥 러닝 기반 퍼즐 게임 ‘푼다:AI퍼즐’ 모습. 크래프톤 제공
‘배틀 그라운드’ 게임 서비스 회사 크래프톤이 내부 게임 개발 조직 ‘스페셜 프로젝트 2’를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로 로 분리해, 립 러닝 기반 게임 개발에 나선다.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열한번째 게임 개발 자회사로, 딥 러닝(인공지능 기반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게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스페셜 프로젝트 2를 독립시켜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고, 해당 조직을 촐괄하던 김민정 실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쪽은 “스페셜 프로젝트 2는 인공지능 기반의 새 게임을 만들고자 2020년 발족시킨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라며 “렐루게임즈를 통해, 딥 러닝 기술을 접목해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렐루게임즈가 첫 출시할 게임은 ‘푼다:AI퍼즐’이란 이름의 퍼즐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이 게임에 대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용자별로 완전히 다른 게임 화면이 제공되도록 설계됐다. 초개인화된 퍼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3분기에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렐루게임즈는 이어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한 게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렐루게임즈 개발자 채용 공고를 하면서 “딥러닝 활용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새로운 재미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이를 성공할 때까지 반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딥러닝 없이는 만들 수 없는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여 시장의 판을 바꾸는 회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