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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누누티비 시즌2’ 등장에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접속 차단”

등록 2023-06-18 14:53수정 2023-06-18 20:19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접속 차단
AI로 신규·대체 불법 사이트 탐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정부의 끈질긴 대응으로 문을 닫은 지 두 달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 유사 신규·대체 불법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누누티비 시즌2 같은 유사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 접속 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오티티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로 인한 국내 오티티 업계 피해가 커지자,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업계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손잡고 불법 서비스 차단 주기 단축 등의 노력을 통해 올 4월 서비스 종료를 이끌어낸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방심위 의결이 나오는대로 강화된 접속 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오티티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 한국전파진흥협회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정도로 접속 차단을 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또한 케이(K)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 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외교부·법무부·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한다.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 작업이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기존 불법 사이트에서 접속 주소(URL) 등만 바꾼) 불법 사이트를 탐지하고 채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오티티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다.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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