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이용자가 받는 문자메시지 발신인 정보에 기업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를 표출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동통신 3사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케이티(KT)·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가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팸·피싱·스미싱 메시지 피해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02-6100-3095)에선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브랜드 로고나 대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기업이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지난해 말부터 채팅플러스(RCS) 비즈센터를 통해 제공해왔다.
이동통신 3사는 “이용자가 받는 문자메시지 발신인 정보에 전화번호 대신 기업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를 노출시킴으로써,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란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등록으로 일반 메시지(SMS·LMS·MMS)와 채팅플러스 모두에 적용되고,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이 불가능해 스팸·피싱·스미싱 메시지로 오인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