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앱을 통해 코레일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시작되는 열차 예매 서비스는 지난 6월 토스가 내놓은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실행된 ‘디지털서비스 개방’에 해당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공 앱·누리집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공공서비스를 민간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토스는 케이티엑스(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코레일 승차권 예매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기존 토스 앱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다운로드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앱 ‘전체 탭-교통-기차 예매하기’에서 열차 시간표 조회, 좌석 선택, 승차권 예매 및 결제, 승차권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토스를 통해 승차권 예매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인 쏘카 45% 할인권이 제공되어 출발지나 도착지에서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정기구독 유료 서비스 ‘토스프라임’ 가입자는 승차권의 최대 4%까지 적립 받을 수 있고, 토스페이 첫 이용 고객에게는 토스포인트 1000원이 추가로 적립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주택청약 알림, 국민비서, 전자증명서, 숨은 정부지원금 찾기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연내 토스 앱을 통한 에스알티(SRT·수서고속철) 예매 서비스 개시 등 토스가 이루어 온 금융 혁신에 더해 국민 모두를 위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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