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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구글, 사물인터넷 OS ‘브릴로’ 공개

등록 2015-05-31 20:10

사물인터넷 표준화 발빠른 행보
삼성 ‘아틱’-애플 ‘홈키트’ 경쟁 심화
“일상의 전자 기기부터 농부가 사용하는 장비, 버스까지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사람들의 삶은 더 크게 변할 것이다.”

지난달 28~29일(현지시각)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I/O)’에서 구글의 선다 피차이 제품총괄 수석부사장이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 ‘브릴로(Brillo)’를 발표하며 한 말이다.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한 구글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브릴로’는 개발자와 제조업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모든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구글이 내놓았던 스마트홈 플랫폼 ‘네스트’보다 진화했다. 피차이 부사장은 “그동안 제조업체는 서로 다른 기술과 상호작용하느라, 개발자는 각기 다른 기기들에서 일관된 기능을 구현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며 “브릴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브릴로와 함께 다양한 기기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개방형 표준 통신규약 ‘위브(Weave)’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물에 브릴로 플랫폼을 부착하고 기계가 이해하는 공통언어인 위브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을 탑재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린 안드로이드 엠(M·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무제한 저장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구글 포토스’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 세계를 선점할 ‘표준 플랫폼’ 자리를 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시장을 놓고 구글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ARTIK)’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홈키트’를 선보였던 애플도 이달에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새로운 스마트홈 플랫폼 ‘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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