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 시작 메뉴 화면.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 정식 버전을 다음달 29일에 출시한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때부터 ‘윈도 10’이 탑재된 기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기존의 ‘윈도 7’, ‘윈도 8.1’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 10’은 사용이 더 쉬워졌다. 이전 버전에 사라졌던 시작 메뉴가 부활했고 좋아하는 앱이나 콘텐츠를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다. 구동 속도와 배터리 사용 속도도 개선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대체할 새 브라우저인 ‘엣지’에는 온라인 상에서 필기한 내용을 곧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워드·엑셀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터치’를 통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사용자 선호를 파악해 연관 내용을 추천하거나 개인 일정 등을 알려주는 ‘코타나’, 얼굴이나 지문 인식을 통한 로그인 방식인 ‘윈도 헬로우’ 등 컴퓨터 개인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테리 마이어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윈도 10’은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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