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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아이폰6S에 제조사 다른 AP 탑재…소비자는 ‘복불복’?

등록 2015-09-30 17:58수정 2015-09-30 20:29

애플 아이폰6
애플 아이폰6
삼성-대만 TSMC 제품 성능차 논란
비싼 ‘6S플러스’엔 양쪽 비율 엇비슷
값싼 ‘6S’엔 대만제품이 4배나 많아
애플이 25~27일 내놓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다른 회사에서 다른 공정으로 만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장착돼 판매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 관련 기사: 손톱만한 ‘AP’가 뭐기에…휴대폰 제조사 ‘울고 웃고’) AP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로, 그래픽 처리 속도는 물론 전력 소모량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히라키 왕의 누리집에 집계된 AP 정보
히라키 왕의 누리집에 집계된 AP 정보
최근 대만의 개발자 히라쿠 왕은 자신의 누리집에 아이폰6S 시리즈에 사용된 AP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테스트 결과를 아이폰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AP 정보를 왕의 누리집에 전송한다. 30일 오후 3시 현재 왕의 누리집에 수집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실험에 참여한 아이폰6S 시리즈는 6500여대며, 그 중 4000여대가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가 생산한 AP를, 2500여대는 삼성전자 AP를 사용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아이폰6S 플러스는 두 회사의 AP를 엇비슷하게 사용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아이폰6S은 TSMC AP의 사용 비율이 4배나 높았다.

아이폰6S 시리즈에 들어간 삼성전자 AP는 14㎚, TSMC AP는 16㎚ 공정으로 제작됐고, 모두 애플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감은 어렵더라도 반도체 공정이 정밀(14㎚)할수록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다. 성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클리앙 등 국내 대형 IT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돈을 주고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와 “두 부품 사이에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하루종일 맞섰다. “구매 예정자인데 삼성 AP 장착 제품이 아니면 교환을 요청하겠다”며 적극 대응 방침을 밝힌 누리꾼들도 있었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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