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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새로 나온 아이폰7, 달라진 점 일곱 가지

등록 2016-09-08 13:01수정 2016-09-08 13:16

애플이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인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등을 발표했다. 애플의 발표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들과 주요하게 달라진 점 일곱 가지를 정리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7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7

1. 표준 이어폰 단자(3.5φ 단자) 삭제

이어폰과 헤드폰, 헤드셋 등을 꽂아 음성을 듣는 표준 이어폰 단자(공식 명칭은 3.5φ 단자)가 삭제됐다. 방수 성능을 높이는 한편 내부에 더 많은 부품을 넣기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애플 내부에서도 애플 이어폰이 아닌 다른 이어폰과의 호환성 저하를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조차 이 결정에 반대했을 정도다. ‘이어버드’(아이폰4S 이전), ‘이어팟’(아이폰5 이후) 등의 이름으로 제공되던 기존 표준 단자 형태의 이어폰은 제공되지 않는다.

표준 이어폰 단자
표준 이어폰 단자
2. 라이트닝 이어팟 제공

하지만 이어폰이 제품에서 아예 빠지는 건 아니다. 애초 아이폰 충전 케이블을 꽂던 라이트닝 단자에 대응하는 이어팟이 대신 제공된다. 라이트닝 이어팟은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충전하는 도중에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큰 단점이 있다. 내부의 반발 때문인지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도 기본 제공한다.

라이트닝 단자
라이트닝 단자
라이트닝 단자에 기존 일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φ 단자 어댑터
라이트닝 단자에 기존 일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φ 단자 어댑터
3. 생활방수 기능 탑재

아이폰7과 7 플러스는 기기 내 먼지의 침투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고, 1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가량 버틸 수 있는 국제 방수 규격 IP67 등급의 생활방수(방진 방적) 기능을 갖췄다. 완벽한 방수는 아니지만 잠시 물에 빠뜨리거나 비를 맞는 정도로는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4. 홈 버튼의 변화

2007년 첫 아이폰 이후 전면의 가운데에 있었던 홈 버튼이 삭제되고 지문을 인식하는 ‘터치ID’ 버튼으로 대체됐다. 방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홈 버튼 고장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과 회사의 서비스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새로운 홈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손끝에 정밀한 촉각 피드백을 전하는 방식으로 물리 버튼의 느낌을 살렸다고 밝혔다.

홈 버튼 대신 탑재된 ‘터치ID’ 버튼
홈 버튼 대신 탑재된 ‘터치ID’ 버튼
5. 아이폰·애플워치에 최적화된 ‘에어팟’(별매) 공개

애플은 새 아이폰과 함께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을 공개했다. 에어팟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21만6000원이나 된다.

애플은 에어팟에 독자 개발한 W1 칩을 사용해 음질과 연결(페어링)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애플의 자료를 보면, 에어팟은 단독으로 5시간, 충전 케이스와 함께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귀에서 빠지면 자동으로 음악 재생을 중단하는 전원 관리 기능이 돋보인다.

에어팟
에어팟

6. 스테레오 스피커

아이폰 7과 7 플러스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할 때 좋은 음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향상된 카메라 성능

아이폰7과 7 플러스 모두 광학적 손 떨림 방지 기능(OIS)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상위 모델인 아이폰6S 플러스에만 이 기능이 있었다.

아이폰7 플러스는 뒷면에 듀얼 렌즈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개의 렌즈는 하나의 광학 2배 줌 렌즈 역할을 한다. 기본 광각렌즈의 조리갯값은 f/1.8, 망원렌즈의 조리갯값은 f/2.8이다.

애플은 주변 환경에 따라 4개의 LED 램프가 광량과 색온도를 조절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0% 밝은 빛을 내는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를 새 아이폰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 플러스 뒷면에 탑재된 듀얼 렌즈 카메라
아이폰7 플러스 뒷면에 탑재된 듀얼 렌즈 카메라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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