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 3사와 비교해 20%대에서 많게는 60%까지 저렴한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지난달 출시한 ‘유심 LTE 데이터 중심 19’ 요금제(월 1만9700원)는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며, 비슷한 조건의 이통사 상품보다 25%가량 저렴하다. 월 2만9700원에 음성통화 350분과 데이터 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이지모바일의 ‘이지(EG) LTE 297’는 이통사 상품에 비해 26%, 2만1890원에 음성통화 100분과 데이터 7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인스코비의 ‘우정 LTE 57’ 요금제는 36% 저렴하다. 미래부는 같은 통화량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통사 상품에 비해 연간 ‘유심 LTE 데이터 중심 19’는 7만9천원, ‘이지 LTE 297’은 12만9천원, ‘우정 LTE 57’은 14만9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제이(CJ)헬로비전의 ‘조건없는 유심 LTE A’ 요금제는 월 기본료 6490원에 음성통화 50분과 데이터 500메가바이트를 제공하는데, 이통사보다 61% 정도 저렴하다. 케이티엠모바일의 ‘실용 유심 1.0’ 요금제는 월 1만890원으로 음성통화 100분과 데이터 1.2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데, 이통사 요금의 절반 가격이다. 또 스마텔의 ‘유심전용 LTE 1.5기가바이트 플러스’는 월 1만9800원으로 음성통화 250분에 데이터 1.5기가바이트를 사용할 수 있고, 이통사보다 32% 저렴하다.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데이터 관련 비용을 줄여줘 저렴한 데이터요금제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알뜰폰 요금제 상품은 알뜰폰허브사이트 (www.알뜰폰.kr)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의 제휴서비스에서 검색이 가능하고, 전국 1300곳 우체국 창구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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