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 국민 평균과는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내 장애인·장노년층·농어민·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일반 국민과 비교해 조사한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2015년까지 장노년층 기준을 만 50세 이상으로 잡았으나 이번조사에서는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만 55세 이상으로 높였다.
일반 국민과 비교해 장노년층의 디지털정보화수준은 54%로 격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농어민(61.1%), 장애인(65.4%), 저소득층(77.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장노년층은 8.4%포인트, 농어민은 5.9%포인트, 장애인은 2.9%포인트, 저소득층은 2.8%포인트 올랐다.
정보취약계층 전체의 디지털정보화수준은 지난해보다 6.2%포인트 오른 일반국민의 58.6%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에 비해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수준은 84.5%, 역량수준은 45.2%, 활용수준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0.8%포인트, 7.8%포인트, 7.4%포인트 오른 것이다.
접근수준은 인터넷 상시접속가능 여부와 유무선 정보기기 보유여부, 역량수준은 피시(PC) 이용능력과 모바일디지털기기 이용능력, 활용수준은 유무선 모바일 이용여부와 인터넷 서비스 이용 다양성 및 인터넷 심화 활용 정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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