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신고만 159만건…LG유플러스 ‘무더기 도박스팸’ 수사의뢰

등록 2018-02-13 17:57수정 2018-02-13 18:13

LGU+와 6개 알뜰폰 사업자 1525개 회선 통해
지난해 9월1일~1월21일 발송…159만건 신고접수
방통위, 명의자·전송자 수사의뢰…통신사도 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도박 이미지 스팸 문자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도박 이미지 스팸 문자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엘지(LG)유플러스와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해 도박광고 스팸 메시지가 대량으로 무차별 전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엘지유플러스와 엘지유플러스 계열 6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개통된 1525개의 휴대전화 회선을 통해 불법 도박 광고 이미지가 담긴 문자 스팸이 발송됐다는 신고가 진흥원에 159만건 이상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알뜰폰 사업자는 머천드코리아, 미디어로그, 스마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스팸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발송됐다. 스팸 발송에 쓰인 휴대전화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대부분 개인이 개통한 뒤 제3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고 판매한 유심을 스팸 전송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사별 회선 개통 수는 엘지유플러스 55개, 알뜰폰사업자 1470개였고, 이 중 선불폰이 1444개, 후불폰이 81개였다.

방통위는 휴대전화를 개통해 타인에게 제공한 휴대전화 명의자와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해 스팸 전송자에게 판매한 자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을 직접 전송한 자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사의뢰할 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엘지유플러스와 6개 알뜰폰 사업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개통과정, 불법도박 이미지스팸 전송차단, 회선 이용정지 여부 등과 관련해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 조사해 불법이 발견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김재규가 쏘지 않았어도 ‘박정희 경제 모델’은 망했을 것” 1.

“김재규가 쏘지 않았어도 ‘박정희 경제 모델’은 망했을 것”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2.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3.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IMF의 경고…정치 불안 길어지면 경제 성장 발목 4.

IMF의 경고…정치 불안 길어지면 경제 성장 발목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5.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