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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실거래값 정보로 다리품·깜깜이 없애고 신산업 생태계도

등록 2018-10-26 15:00수정 2018-10-26 22:24

【2018 아시아미래포럼 특집】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8
사회공공부문 최우수상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국토교통부
이사를 앞두고 포털과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를 들락거려도 실제로 중개업소를 찾아가보면 매물 정보는 딴판인 경우가 많았다. 영업을 위해 실거래가와는 차이가 있는 정보를 올려놓고 사람들로 헛걸음을 하게 만드는 부동산 정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피씨(PC)나 모바일을 통해 간편히 실제 부동산이 거래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만들자는 목적 아래 만들어졌다.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되면서 공개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토지, 주택을 비롯해 분양권, 전월세, 상업·업무용 등 실거래 공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선택은 물론, 지도검색 기능, 토지 대장, 건축물 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 종합적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실거래가 확인용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맞춤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용도로 재가공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오픈 에이피아이(API)와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의 실거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실거래 자료와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통계(국가승인통계)가 서로 달라 이용자가 혼란스러워 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정보가 어떻게 다른가 설명하는 정보도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실거래 정보제공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매매 및 전월세 정보공개 대상에 대한 정의도 함께 공지하고 있다. 그외에도 추가적 문의사항에 대비한 별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케 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서비스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천만건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누계 1억명 넘는 이용자가 공개시스템을 방문하였으며, 실거래 이용자건수도 매년 2천만건을 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는 빅데이터와 결합한 창업의 흐름에 부합하는 서비스가 되고 있다. 직방, 호갱노노, 밸류맵 등 최근 성행하는 온라인 기반 부동산중개 서비스와 플랫폼은 대부분 공개시스템을 통한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이다. 이처럼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국민의 알권리 실현과 투명한 부동산 시장 확립에 기여하며, 정보공개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도 지원하고 있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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