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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올 4월엔 꽃구경보다 5G 체험?”…이통사, 5G 체험 마케팅 치열

등록 2019-04-01 10:27수정 2019-04-01 10:32

LGU+, 1일 서울 강남역 근처에 ‘일상로 5G길’ 오픈
SKT, 4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서 ‘5GX 체험존’ 운영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케이티스퀘어에 체험존 개장
엘지유플러스(LGU+)가 서울 강남역 근처에 꾸민 5G 이동통신 빌리지 ‘일상로 5G길’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현실 웹툰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엘지유플러스(LGU+)가 서울 강남역 근처에 꾸민 5G 이동통신 빌리지 ‘일상로 5G길’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현실 웹툰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일정이 있는 올 4월에는 점심식사 뒤 꽃길 산책 대신 5G 서비스·콘텐츠 체험장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게 어떨까. 5G가 뭔지 남보다 먼저 체험해보고, 비싼 단말기값과 요금 부담을 감수하며 5G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지 직접 판단해볼 기회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서울 강남역 근처에 작은 ‘5G 빌리지’ 성격의 ‘일상로 5G길’을 꾸며 1일부터 5월31일까지 2달간 운영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말 고객들을 대상으로 5G에 대한 인식조사를 했는데,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고객이 자주 접하는 일상 공간들과 5G 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상로 5G길은 익숙한 공간들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혼밥식당·유플극장·만화방 등에서는 초고화질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주는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클럽·레스토랑에서는 스타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증강현실(AR) 서비스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스포츠펍·아이돌뷰티샵 등에서는 프로야·골프·아이돌라이브 같은 5G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상현실 서비스는 혼자 즐기기 제격이다. 혼밥식당에서 손나은, 이달의 소녀, 차은우, 성훈 등 유명 연예인과 오붓하게 일대일 데이트를 하고, 유플극장에서는 귀빈(VIP)석에서 관람하듯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의 유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만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1인칭 시점으로 네이버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을 생동감 있게 보는 것도 가능하다.

5G 스마트폰을 써볼 수 있는 단말기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엘지(LG)전자 ‘V50 씽큐’를 써볼 수 있다.

일상로 5G길은 휴일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객들에게는 코인이 제공된다. 이 코인으로 ‘U+5G 바’에서 미세마스크, 캔커피, 가상현실 스테이션 할인권, 선글라스 등 다양한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전국 주요 매장에 ‘가상현실 체험존’과 ‘5GX 프리미엄 체험관’ 등을 마련해 4일부터 운영한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전국 주요 매장에 ‘가상현실 체험존’과 ‘5GX 프리미엄 체험관’ 등을 마련해 4일부터 운영한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은 4일부터 전국 1300여개 대리점 매장에서 5G 이동통신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실감형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의 ‘기어 브이아르(VR)’를 통해 건잭, 데스호라이즌, 라이즈오브더폴른 같은 인기 가상현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전국 30여개 주요 에스케이텔레콤 매장에서는 ‘5GX 프리미엄 체험관’을 운영한다. 가상현실에서 인기 가수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볼 수 있는 ‘SKT 5GX VR×에브리싱’과 인기 드라마나 예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특정 장면만을 골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옥수수 5GX관’ 등이 마련돼 있다.

서울 광장대리점 신촌점, 다원대리점 분당서현점, PS&M 을지로점과 웨스턴돔점, 가로수 직영샵 본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에스케이텔레콤의 5개 매장에서는 세계적인 증강현실기기 제조업체 매직리프의 증강현실 글래스 ‘매직리프 원’을 만나볼 수 있다. 매직리프 원은 지금까지 나온 증강현실 글래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란 평가까지 받고 있다.

케이티(KT)는 서울 광화문 케이티스퀘어에 5G 체험공간을 마련해 2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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