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가 식별하기 좋거나 외우기 쉬운 ‘골드번호’를 추첨을 통해 배분한다.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 등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국번과 뒤 4자리 번호가 같은 것들이다. 1004와 4989처럼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도 있다. 각각 1인당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일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할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 5천개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새롭게 주목받는 5959와 5555 등도 공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에스케이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이나 T월드 누리집(www.tworld.co.kr)서 신청을 받는다.
만 4살 이상이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번호변경하면서 신청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이동통신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이내에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당첨자는 6월22일 문자로 알려준다.
케이티도 이날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158개 유형, 5천개를 공개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케이티 대리점, 케이티닷컴(www.kt.com), 마이케이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25일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케이티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