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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악플’ 부작용 해결 노력에 트위터도 ‘답글 권한 설정’으로 동참

등록 2020-08-12 10:13수정 2020-08-13 02:34

트윗 창에 ‘답글 작성자 제한’ 기능 추가
‘팔로우하는 사람들’로 답글 작성자 제한 가능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른 사업자 동참 주목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들이 악성 댓글 부작용 해소 차원에서 연예뉴스와 스포츠뉴스 난의 댓글 창을 잇따라 닫은 가운데, 글로벌 메신저 업체인 트위터가 답글 작성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 포털에서 시작된 ‘악플’ 문제 해결 노력이 글로벌 업체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른 글로벌 업체들의 동참 여부가 주목된다.

트위터는 트윗 창에 답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을 선택·제한할 수 있는 ‘답글 권한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트윗 작성 창에서 답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을 ‘모든 사람’,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 ‘내가 멘션 하는 사람들만’ 등 3가지 부류로 지정할 수 있다. 답글을 남길 수 없도록 지정된 이용자의 답글 남기기 아이콘은 회색으로 표시되며 답글 기능이 제한된다. 다만, 답글 남기기가 제한돼도 트윗 확인과 리트윗, 인용으로 리트윗, 마음에 들어요, 공유하기 등은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답글 권한 설정 기능 정식 추가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가졌다”며 “평균 3개의 악성 답글이 차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악성 답글을 남기는 이용자들은 ‘인용으로 리트윗하기’를 사용해 1개의 트윗만 생성 가능했으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이용한 악성 답글 사례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트위터는 이어 “악성 답글 등 온라인상 폭력을 경험한 이용자일수록 답글 권한 설정 기능을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악성 답글 등과 관련해 신고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답글 권한 설정 기능을 사용할 확률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답글 권한 설정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가 ‘#BlackLives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와 코로나19 등 사회 이슈와 관련된 트윗을 더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앞으로 이용자 초대, 초대 알림, 전체 대화 보기 등 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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