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을 틈타 자동차 전시회까지 품었다.
네이버는 온라인 자동차 브랜드 기획전 ‘2020 NAVER AUTO BRAND WEEK’를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화면의 자동차 판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자동차 브랜드 체험 기회가 줄어들자 비대면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토요타, 렉서스, 랜드로버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전시회는 5개 브랜드가 직접 제작한 공식 콘텐츠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참가 브랜드 가운데 랜드로버는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신형 디펜더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전동화 기술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각 브랜드들은 이외에도 주요 자동차와 친환경 기술, 히스토리 등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이용자들은 ‘AUTO BRAND WEEK’ 페이지 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 브랜드 자동차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네이버 이태호 자동차 리더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 브랜드에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이용자들에게는 신차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기획전을 보다 안전하고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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