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2일 ‘울산페달’ 개시 지역화폐 결제·배달 서비스 지역화폐로 외식비 지원 가능 동서발전, 5천만원 지급하기로
케이티(KT)가 울산에서 지역화폐로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이 이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 외식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례도 나왔다.
케이티는 21일 울산 지역화폐 ‘울산페이’로 울산지역 식당 음식을 주문해사 먹을 수 있게 하는 ‘울산페달’ 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울산페이 앱에서 울산시 내 먹고 싶은 음식을 하는 식당을 찾아 메뉴를 주문한 뒤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배달해준다. 울산페이 충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케이티는 “신용카드가 아닌 케이티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취지가 크다”며 “기업이 지역사회 공헌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동서발전은 울산페달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 외식지원비 5천만원을 울산페이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종철 케이티 블록체인비즈센터장은 “기존 다른 배달 앱을 이용할 때 소상공인들이 부담으로 느끼던 중계, 외부 결제, 서비스 가입, 서버 이용료 등의 수수료가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다. 울산지역 시범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