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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호갱’ 아닌지 알고가소!…방통위, ‘요금청구서’ 편 공개

등록 2021-03-26 09:59수정 2021-03-26 10:17

방통위 유튜브·페이스북에 올려
요금청구서 보는 법 재밌게 알려줘
‘가입신청서’ 이은 두번째 편 영상

이동통신 가입신청서와 요금청구서에 대한 이용자 리터러시(문해력)을 높여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호주머니를 몰래 털어 배를 불리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동통신 꿀팁, 이것만은 알고가소!’(이하 알고가소) 캠페인 두번째 편이 공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알고가소 두번째 편 ‘이동통신 요금청구서 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방통위 유튜브(www.youtube.com/user/KCCwith)·페이스북(facebook.com/withKCC)에서 볼 수 있다. 방통위는 “지난 2월 공개한 ‘휴대전화 가입신청서 보는 법 알려드립니다’ 편에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당시 판매자가 설명했던 가입 조건이 요금 청구서에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피해구제가 어려웠던 실제 민원 사례를 참고해 기획·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에선 배태민 방통위 사무관이 직접 출연해 이동통신 요금청구서 바로 보는 법과 알아두면 요긴한 요금제의 중요 정보를 실제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한다. 영상에선 이용자가 요금청구서를 받으면 요금제, 부가서비스, 할부 원금 등이 신청서와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한다. 각종 할인 혜택, 본인 명의로 가입한 통신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하는 방법, 해지할 때 유의사항 등 ‘꿀팁’도 알려준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달 유튜브·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댓글을 통해 이동통신 관련 국민 질문을 받아 이번 영상에 반영했다. 방통위는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은 질의·응답(Q&A) 형식의 콘텐츠로 따로 제작해 인스타그램·블로그 등에 연재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알고가소 다음 편에서는 누구나 들어보았지만 어떻게 산정되는지 내역을 잘 모르는 위약금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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