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일 카카오, 예스24, 배럴즈와 제휴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의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씨제이이엔엠(CJ ENM)과 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콘텐츠 부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엔씨소프트가 밝힌 내용을 보면, 유니버스는 카카오의 음악플랫폼 멜론과 연동을 시작했다. 유니버스에 로그인 한 뒤 멜론에 가입된 카카오 계정을 연동하면 멜론 이용권 보유 여부와 콘텐츠 이용 이력이 유니버스로 전달된다. 콘텐츠 이용 이력이 연동되는 아티스트는 유니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여자)아이들’, ‘AB6IX’, ‘ASTRO’, ‘ATEEZ’, ‘CIX’,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박지훈’, ‘우주소녀’ 등 10개팀이다. 이들 음악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횟수 등을 활용해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유니버스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 계정을 유니버스와 연동하고 아티스트의 음반 등 상품을 구입하면 ‘클랩’이 지급된다. 클랩은 유니버스에서 굿즈, 상품교환, 팬미팅, 팬사인회 응모권 교환 등을 할 때 필요한 무상재화다. 캐릭터를 꾸밀 때는 배럴즈 대표 브랜드 ‘커버낫’과 ‘마크 곤잘레스’의 의상을 이용할 수 있다.
유니버스는 지난 1월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케이팝 사업 중 하나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씨제이이엔엠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결합하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구상이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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