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약속했던 사회 환원을 위해 카카오 보유 주식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카카오 쪽은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약 5천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앞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했다.
김 의장이 매각키로 한 지분은 본인 지분(케이큐브홀딩스 보유 지분 포함)의 약 5%에 해당하는 카카오 지분 1% 남짓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