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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민소매·나시·탱크탑…뒤섞인 ‘패션 용어’ 표준화한다

등록 2022-09-30 11:00수정 2022-09-30 11:10

민관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 30일 출범
내년까지 데이터 표준화…2024년 빅데이터 구축
서울 중구의 한 옷가게 앞.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옷가게 앞. 연합뉴스

피이티(PET), 피엘(PL), 폴리(Poly), 피이(PE). 폴리에스터(Polyester)를 기업마다 다르게 일컫는 말이다. ‘환편물’(Circular Knit)은 컷소(Cut&Saw), 다이마루, 니트(Knit)로, ‘민소매’는 나시, 탱크탑으로도 일컬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섬유의 컬러, 소재, 아이템 등을 지칭하는 용어 및 코드의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3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관련 협회, 연구기관과 함께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섬유패션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고 표준화해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계 분석과 활용을 꾀한다는 것이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다이텍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섬유패션 관련 6개 기관으로 구성돼, 데이터 구조 설계와 규격 표준화를 추진한다. 올해 안에 섬유패션 분야 핵심 데이터 항목을 선정하고, 내년 데이터 표준화 마련, 2024년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제공 순서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세부 청사진을 보여주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연내 수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섬유패션 플랫폼이 구축되면, 다양한 수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데이터 활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금은 소재, 봉제, 시장 따위 정보를 여러 기관에 접속해 일일이 모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정보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실시간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아 생산의 신속·효율성을 높이고, 이종 데이터 간 결합으로 새로운 사업 모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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