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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재용, 회장 취임날 법정에 서다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2-10-27 12:49수정 2022-10-27 15:1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며,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난 이 부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인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인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2012년 12월 삼성전자 부회장에 취임한 그는 고 이건희 회장이 병으로 쓰러진 2014년 5월부터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해왔다. 국정농단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는 한편 역대 대통령 곁에서 경제 외교를 펼치는 등 음지와 양지를 오가며 활동해온 그간의 사진을 모아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5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생산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5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생산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둘째)이 2019년 4월 30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극자외선(EUV)동 생산 공장을 설명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면 인천공항 세 개 짓습니다. 이 건물 하나 짓는 돈으로”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 그래요”라고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둘째)이 2019년 4월 30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극자외선(EUV)동 생산 공장을 설명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면 인천공항 세 개 짓습니다. 이 건물 하나 짓는 돈으로”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 그래요”라고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2015년 5월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2015년 5월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016년 12월 6일 저녁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연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의 딸에게 말을 사주는 등의 결정을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오른쪽)이 자신도 ‘잘 모른다’고 답하자 “어찌됐든 잘못한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왼쪽은 김신 삼성물산 사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016년 12월 6일 저녁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연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의 딸에게 말을 사주는 등의 결정을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오른쪽)이 자신도 ‘잘 모른다’고 답하자 “어찌됐든 잘못한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왼쪽은 김신 삼성물산 사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5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5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년 8월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되고 있다. 의왕/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021년 8월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되고 있다. 의왕/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지난 8월 19일 복권 뒤 첫 대외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지난 8월 19일 복권 뒤 첫 대외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이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회담 당시 평양 방문 첫 날 만찬에서 북쪽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가수 지코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이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회담 당시 평양 방문 첫 날 만찬에서 북쪽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가수 지코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2년 7월 28일 삼성 일가가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2년 7월 28일 삼성 일가가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0년 12월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부터)이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씨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2010년 12월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부터)이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씨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 들어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2011년 1월 7일 이재용 삼성젅자 사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세스(CES) 2011’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최지성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참관자들과 함께 당시 정보기술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1년 1월 7일 이재용 삼성젅자 사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세스(CES) 2011’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최지성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참관자들과 함께 당시 정보기술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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