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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CES 2023’ 최태원은 가고, 이재용은 안 가고

등록 2023-01-01 14:47수정 2023-01-01 21:18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소장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정기선 에이치디(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이 ‘시이에스(CES) 2023’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2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16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도 이재용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할 전망이다.

1일 에스케이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이에스에 참석한다. 에스케이그룹은 8개 계열사가 각 사의 친환경 기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원 에스케이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에스케이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에스케이하이닉스부회장,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부회장 등도 동행할 전망이다.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단에 오른다. 정 사장은 지난해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의 오프닝을 맡는다. 선박 자율운항 및 에너지 절감 기술, 스마트십 솔루션 등 그룹이 보유한 해양 산업의 역량과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디엑스(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에스(DS)부문장(사장) 등이 참석한다. 엘지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과 정호영 엘지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엘지이노텍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연사로 나서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을 제외한 5대 그룹 총수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승진 후 첫 시이에스여서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는 2007년 1월 삼성전자 상무 시절 시이에스를 첫 방문한 이후 2013년까지 7년 연속 개근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신동빈 회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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