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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태원 “울산에 그린·에너지 전환 관련 8조 투자”

등록 2023-09-15 10:28수정 2023-09-15 10:35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 전체를 합해 앞으로 계획된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가 울산에만 8조원이 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그룹은 1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2023 울산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15일 전했다.

에스케이그룹 계열사 에스케이(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구축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산업단지’가 대표적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LX) 내 약 1조7천억원 규모로 구축되는 산업단지는 완공때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3대 기술(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PET 해중합·열분해 기술)을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계획이 잡혀있는 (투자) 대부분이 다 그린과 에너지 전환에 관련된 투자들”이라며 “기후 변화 문제 때문에 탄소감축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됐다. 생태계 파괴를 덜하기 위해서는 사용된 플라스틱은 100% 재생할 수 있도록 끌고 나가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청중과의 대화에서 ‘울산포럼 논의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등을 질문받자,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로 이것이 곧 울산이 가진 장점”이라며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인공지능(AI)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조업 종류가 다르고 프로세스도 다르지만, 울산 지역의 제조업 데이터를 끌어 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인공지능 중심으로 도시가 탈바꿈하고 제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할 수 있는 도시가 된다”고 덧붙였다.

울산포럼은 에스케이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 포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이번 포럼은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행복, 산업수도의 변화’와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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