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일 조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안세홍(56) 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려 임원 인사를 앞당겨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세홍 신임 사장은 1986년 아모레그룹에 인사 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었다. 최근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에는 제시카 한슨이 임명됐다. 그는 로레알과 세포라 등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총괄 업무를 해오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에 합류했다.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는 김영목 전 마몽드 디비전 상무가 맡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기 임원 인사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로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 상품 개발과 차별화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시장과 신흥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아모레퍼시픽 쪽은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