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는 17~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전세계 철강업체와 주요 컨설팅 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로 선정해 발표했다.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는 전세계 34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절감, 재무 건전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평가에서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 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8.3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국 철강업체 뉴코어(8.08점), 3위는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7.86점)가 차지했다. 포스코는 세계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무 건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