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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육상 LNG저장 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

등록 2019-08-13 15:52수정 2019-08-13 15:57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으로 제작된 실증용 육상LNG탱크.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으로 제작된 실증용 육상LNG탱크.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독자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가스기술기준위원회가 육상 엘앤지저장탱크의 제조기준(KGS AC115)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을 승인하고, 14일 관련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로,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소재다. 이번 고시를 통해 고망간강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용 탱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포스코는 고망간강을 국내·외 소재 규격과 제조기준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엘앤지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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