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3월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의결권 행사에서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월 열리는 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 절차와 방법은 추후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국내 간판 기업들은 3월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면서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아 소액주주 등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