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3587억원, 영업이익 2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3%, 71.4% 줄어든 경영 실적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6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쪽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자산가치 평가손상과 주주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따른 충당 부채 설정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부채는 7조5212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5571억원 감소해 부채 비율은 210%에서 200%로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엘앤지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 주력 선종 외에도 초대형 엘피지 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 수주와 원가 절감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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