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 부처의 미래차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차 출신 민간전문가를 영입한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 서길원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자율주차설계팀 주차개발파트장을 신설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신속한 정책 대응을 위해 서 파트장을 미래자동차산업과장으로 8일 정식 임용한다”고 밝혔다. 서 파트장은 현대차에 재직하는 동안 다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2020년 7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시스템 개발 및 제품화’로 장영실상(IR52)을 받은 바 있다.
서 파트장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경력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공모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연구소·대학 등에서 50여명이 지원했다. 서 파트장은 임용 뒤, 자율차 산업 및 부품산업 육성, 친환경차 및 자율차 융합과 관련 인력양성 등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자율주행 관련 최고 전문가를 공직에 영입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