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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후보 최종 사퇴

등록 2021-02-05 17:33수정 2021-02-05 17:40

산업부 “WTO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감안해 결정”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추대될 듯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을 최종적으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유 본부장과 경쟁을 벌였던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본부장은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하고 이를 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 2차 회원국 협의(라운드)를 거쳐 최종후보 2명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28일 발표된 세계무역기구 회원국 선호도 결과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밀렸다. 이때 세계무역기구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지하면서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였다. 세계무역기구 내 모든 의사결정은 모든 회원국의 의결을 모으는 것(컨센서스)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특정 후보의 선출에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어야 사무총장 임명이 가능하다.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 후보 사퇴를 공식화하면서,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세계 무역기구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각종 사안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통상강국으로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세계무역기구 개혁, 디지털경제, 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전지구적인 이슈의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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