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천만원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보호시설(쉼터)에서 퇴소할 때 생필품을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또 센터에서 이주여성들을 상대로 법률 상담과 사회복귀를 돕는 통·번역 전문 상담활동가 지원에도 쓰이게 된다. 에쓰오일은 이주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2013년부터 관련 후원을 시작해 작년까지 모두 4억5천만원을 기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쪽은 “이주여성들의 문화와 가치관이 존중받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