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우주산업 지휘 ‘스페이스허브’ 팀장 맡기로

등록 2021-03-07 10:23수정 2021-03-08 02:33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회장의 큰 아들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그룹 우주산업도 진두지휘한다. 김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그룹 내 핵심 부문을 맡는 등 보폭을 넓혀 왔다. 앞서 한화 쪽은 김승연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우주산업 전반을 지휘하기 위해 자사 내부에 ‘스페이스허브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여러 회사에 흩어졌던 우주산업 핵심기술을 한데 모아 관련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허브를 이끌 첫 팀장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는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를 통해 이 회사 등기임원으로 추천된 바 있다. 김 사장은 2018년부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와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한화 전략부문장 및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에 오른 뒤, 9개월만에 한화솔루션 사장을 맡는 등 그룹 핵심부문에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밟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실무팀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한화시스템의 통신·영상장비 전문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전문인력이 합류한다. 사실상 국내 유일 민간위성기업인 쎄트렉아이도 향후 참여가능성이 있다. 항공·방산 사업 쪽에 강점을 가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국내 민간위성기업인 쎄트렉아이를 지분 약 30%를 인수한 바 있다.

한화 쪽은 스페이스허브팀이 ‘우주분야 사업의 종합상황실’ 구실을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여기에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시키는 등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 쪽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X)와 아마존이 경쟁하는 위성통신 분야 진출 등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1.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휴게소 인기 메뉴 우동, 5년간 가격 얼마나 올랐나 2.

휴게소 인기 메뉴 우동, 5년간 가격 얼마나 올랐나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해외로 떠나 ‘내수 진작’이 반감된다? 3.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해외로 떠나 ‘내수 진작’이 반감된다?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4.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관세로 미국 황금기 열겠다는 트럼프…인플레이션 덫에 빠질까 5.

관세로 미국 황금기 열겠다는 트럼프…인플레이션 덫에 빠질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