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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팬데믹 선언’ 1년…성윤모 장관, 더현대서울서 “방역 강화”

등록 2021-03-11 10:59수정 2021-03-11 11:00

더현대서울 쪽 “주말 방역인원 300명 배치 등 방역에 최선”
성윤모 산업부 장관. 한겨레 자료사진
성윤모 산업부 장관.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의 대형백화점 ‘더현대서울’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은 11일 “정원의 60% 이내 승강기 탑승인원 제한 등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쪽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관리 현장의견 청취를 위해 더현대서울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환기·소독, 발열체크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주말 차량 자율 2부제, 무료주차 쿠폰 증정 중단, 식음료 매장 이용인원 30% 추가 축소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 대비해 방역관리 인원 300명을 추가 배치하고, 5분 단위 전층 외부 환기와 주요 동선내 공기살균기를 가동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현대서울은 지난달 26일 개장 뒤, 100만여명이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바 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꼭 1년이 된 이날 유통업계의 코로나19 방역 현장대책 점검의 하나로 더현대서울을 찾았다. 성 장관은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지 1년이 되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파 대유행이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유통업계가 국민 생활 현장과 직결됐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과 안전관리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유통산업에서 온라인·비대면 비중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통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만큼, 산업부가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업계에서도 민간주도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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