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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민간분양도 10만호…올 하반기 6천호 공급

등록 2021-08-25 10:59수정 2021-08-26 02:45

국토부, 사전청약 민간분양 확대방안 발표
과천청사 대체부지로 갈현동에 신규 택지
태릉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태릉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사전청약이 민간분양에도 확대되어 올해 하반기 6천호를 비롯해 동탄·시흥·평택 등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에서 10만1천호 추가 공급된다. 정부과천청사 공급 백지화에 따라 과천시 갈현동에 1300호 물량의 신규 택지가 대체 공급되고, 저밀 개발되는 태릉골프장을 대신해 노원구 하계5단지 등이 서울 북부 공급부지로 추가 확보됐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택지 사전청약 확대 방안 및 과천·태릉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에 공공분양으로만 공급했던 사전청약 물량을 민간분양까지 확대해 2024년 상반기까지 10만1천호 물량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7만1천호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기존 사전청약 물량이 6만2천호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정보다 1~3년 정도 앞당겨 조기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만 16만3천호에 달한다. 국토부는 “전세계적인 초저금리 기조로 인한 차주의 차입부담 감소 및 자산투자 선호, 집값 상승기대 확산 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서는 계획된 공급물량의 공급 시점을 최대한 앞당김으로써 단기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0만1천호는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8만7천호, 2·4 대책 도심 공급 민간분양에서 1만4천호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공급 부지는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파주 운정3, 양주 회천 등 2기 새도시 잔여택지를 비롯해 안산 장상, 수원 당수, 시흥 거모, 고양 장항 등 주거복지로드맵 상 공공주택지구에서 나올 예정이다. 2·4 대책 도심 공급의 경우 주로 서울 물량인데 주민동의 3분의 2를 통과해 본 지구 지정 요건을 이미 충족한 은평구와 도봉구 쪽에서 내년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과천 갈현동 부지. 국토교통부 제공
과천 갈현동 부지. 국토교통부 제공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표류하던 과천과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도 대체지가 확보됐다. 과천정부청사의 경우 과천지구 자족용지를 주택 용도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3000호를 추가 확보하고, 경기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를 공급해 130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는 기존 정부과천청사 공급 목표 물량이었던 4000호보다 300호 많은 물량이다.

태릉골프장은 기존에 1만호 목표 물량을 6800호로 줄여 ‘저밀 개발’하는 쪽으로 수정했다. 나머지 3천호 가량의 물량은 하계5단지 1500호 공급,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구 내 태릉과 강릉 등 역사문화보전지역과 관련해 국토부는 “원형대로 보전하고 태릉·강릉의 경관유지도 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화랑로 일부 지하화 등을 통해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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