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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쪽의 인기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포구 상암택지지구에서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기준으로 서북쪽으로는 디지털미디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남쪽으로는 평화의 공원과 한강, 남서쪽으로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가 있다. 에스에이치(SH)공사 제공. 판교 옆 ‘세곡’·친환경 ‘우면2’등 8곳
올 상반기 안 지정…국민임대단지로
개발완료땐 주변 입지여건 동반상승 올 상반기 안에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미개발지 5곳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다. 5개 지구는 강남구 세곡지구와 서초구 우면2지구, 송파구 마천지구, 양천구 신정3지구, 도봉구 도봉2지구며, 서울시는 올 6월 말까지 지구지정을 하고, 연말 안에는 사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사업 승인을 받는 택지개발지구는 이미 지정절차가 완료된 상암2지구, 강일2지구, 신내2지구를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이들 택지지구는 모두 국민임대단지로 전체 가구수 가운데 60% 정도가 임대 아파트로 지어지고 나머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내년 초부터, 국민임대주택은 2007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대부분 기존 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해 개발되므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택지개발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아파트들의 입지 여건도 훨씬 나아지므로 이들 택지지구 인근 아파트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곡지구의 경우 판교와 가까우며, 우면2지구 등은 그린벨트로 묶였던 곳을 풀어 개발하므로 친환경적 주거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 상암2지구 인근 =에스에이치(SH)공사에서 마포구 상암동 상암7단지 아파트를 짓고 있다.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이며 33, 40평형 733가구다. 상암동은 2007년까지 첨단 아이티(IT) 산업단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 4층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센터와 아이티 테마파크 입지도 예정돼 있다. 2008년과 2010년 경의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잇따라 개통되면 현재 서울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환승역이 된다.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12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상암초, 신북초, 수색초, 중앙중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까르푸, 마포농수산물시장, 월드컵공원 등이 있다. 33평형의 현 시세는 4억2천만~5억원대다.
■ 강일2지구 인근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가 있다. 1983년 10~12월에 입주한 5층짜리로 모두 9030가구다. 인근의 고덕시영단지 2500가구(13~22평)까지 합치면 이 지역은 1만1천가구가 넘는 대단위 저층 아파트 밀집지다. 주공3단지는 5호선 상일역이 단지 입구와 붙어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며, 상일동길, 천호대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들어서기 쉽다. 교육시설로는 강덕초, 고덕초, 고덕중, 배재중, 강동고,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국어고 등이 있다. 명일공원, 동명체육공원, 샘터공원, 시립고덕도서관, 경희대부속병원, 강동성심병원,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신내2지구 인근 =28, 32평형 763가구로 이뤄진 중랑구 신내동 신내아파트 8단지가 있다. 1995년 12월 입주했다. 지하철 봉화산역이 걸어서 4분 이내인 역세권 아파트며,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원묵초, 봉화초, 금성초, 원묵중, 태릉고 등이,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까르푸, 코스코트, 봉화산신내근린공원 등이 있다. 현 시세는 28평형 1억7천만~1억9500만원이며, 32평형 2억4500만~2억8500만원대다. ■ 신정3지구 인근=양천구 신정동 푸른마을아파트 2단지가 있다. 21, 25평형 470가구로, 2001년 2월에 입주했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버스로 10분 거리며,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인근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육시설로는 지향초, 강신중, 금옥여중, 금옥여고, 백암고 등이 있으며, 현대백화점, 까르푸, 행복한세상, 양천공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 시세는 21평형은 1억4천만원대고, 25평형은 1억8천만~2억1천만원대다. ■ 도봉2지구 인근 =28, 31평형 모두 2678가구의 대단지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1993년 8월 입주했으며,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강남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누원초, 북서울중, 누원고, 도봉고 등이 있고, 롯데마트, 까르푸, 농협하나로마트, 정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많다. 현 시세는 28평형 8500만~1억9천만원대며, 31평형 1억7천만~2억1천만원대다. ■ 마천지구 인근 =송파구 마천동 금호베스트빌이 있다. 33~44평형 215가구 규모다. 2002년 3월에 입주했고,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 일대의 경우 3차 뉴타운(마천·거여)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도 하다. 교육시설로는 마천초, 남천초, 영풍초, 보인중, 보인정보고 등이 눈에 띄고, 편의시설로는 강동종합시장, 마천시장, 강동중앙의원 등이 있다. 현 시세는 33평형이 3억4천만원대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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