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차 동시분양, 시장 기폭제 될까

서울 3차 동시분양이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뒤 3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11개 단지 모두 9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 강현구 정보분석실장은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되고 2차가 124가구가 분양되는 등 연초 서울 분양시장은 다소 침체된 상태였다”며 “3차에도 강남권 물량은 없지만 용산파크타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알짜 분양이 있어 청약시장이 조금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11곳 921가구 30일부터 청약접수…강남권 없어
용산 파크타워 등 입지좋은 대형사 알짜 눈길
1차 무산·2차 침체딛고 경기 되살릴 불씨 기대

■ 용산동 ‘용산파크타워’=삼성건설과 현대건설이 용산동5가에서 도심재개발을 통해 23~40층 6개동 규모로, 주상복합 아파트 888가구와 오피스텔 126가구를 공급한다. 주상복합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328가구만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8년 6월, 평당 분양값은 1885만~2153만원이다. 용산가족공원 남쪽에 자리잡은 단지로 지하철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1~2분 거리다. 24층 이상의 남향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 중대부속병원, 신용산시장, 용산민자역사 안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신용산초등, 용강중, 중경고 등이 있다.

■ 쌍문동 ‘쌍문 이-편한세상’=삼호는 도봉구 쌍문동에서 2개동 23~45평형 모두 141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7년 5월이다. 평당 분양값은 834만~880만원이다. 지하철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학교로는 한신초등, 신도봉중, 선덕중, 창동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창동이마트, 하나로마트, 까르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과 우이천 수변공간이 있다.

■ 이문동 ‘이문2차 푸르지오’=대우건설은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이문2차 푸르지오’ 1개동 32평형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7년 6월 입주, 평당 분양값은 874만~961만원이다. 단지 옆으로 중랑천이 흐른다.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이 걸어서 3~4분 거리다. 동부간선도로, 이문로 등 진입하기 편리하다. 이문초등, 경희중, 청량중 등을 다닐 수 있으며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도 가깝다. 제일시장, 이마트(월계점), 롯데백화점(청량리점), 경동시장 등의 편의시설과 중랑천 체육공원, 의릉, 봉화산 등의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신월동 ‘벽산블루밍 1, 2단지’와 ‘정은스카이빌’=벽산건설이 양천구 신월동에서 5개동 모두 437가구 ‘벽산블루밍 1, 2단지’를 짓는다. 이 중 23, 32평형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7년 3월이다. 평당 분양값은 874만~990만원이다. 정은건설은 신월동에서 1개동 모두 61가구를 공급하고 20~32평형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차로 5분 거리다. 걸어서 2~3분 거리에 강서초등과 신강초등이 있다.

■ 상도동 ‘삼환나우빌’=삼환까뮤는 동작구 상도동에서 2개동 32~47평형 모두 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7년 5월이다. 평당 분양값은 1303만~1412만원이다. 현충원이 가깝고 지하철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이다. 인근에 삼성래미안2, 3차가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강남시장이 차로 10분 거리다. 강남초등, 상현중, 상도초등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 홍익동 ‘대주파크빌’=대주건설은 성동구 홍익동에서 1개동 모두 101가구 가운데 27~30평형 58가구만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5년 10월이다. 평당 분양값은 981만~1112만원이다.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과 복구작업 완료를 앞두고 있는 청계천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당선 연장구간(2008년 개통 예정) 개통역이기도 한 지하철1, 2, 5호선역 왕십리역도 차로 5분거리다. 성동행정타운과 성동보건소가 가까우며 학교시설은 많지 않고 동명초등이 있다.

■ 성수동1가 ‘태천해오름’=태천종합건설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1개동 49가구 가운데 28~57평형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준공이 완료된 상태로 계약 후 바로 입주가능하다. 평당 분양값은 796만~865만원이다. 서울지하철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 단지 앞을 지나는 지하철 구간이 지상철이기 때문에 시끄러울 가능성이 있다. 쇼핑시설인 이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근에 서울숲이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 목동 ‘명지해드는터’=명지건설은 양천구 목동에서 모두 70가구 1개동 가운데 40~44평형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5년 9월 입주 예정이다. 평당 분양값은 876만~911만원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5호선 목동역까지 차로 이동해야 한다. 편의시설은 현대백화점, 행복한세상, 까르푸를 이용할 수 있다. 정목초등, 영도초등, 신목중, 강서고가 걸어서 5분 거리다. 인근에 연립단지가 많아 현재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 장안동 ‘신부파스카’=신부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1개동 33평형 106가구 가운데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5년 8월 입주 예정이다. 평당 분양값은 933만원이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을 걸어서 8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차로 5분이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안평초등, 장평초등, 장평중, 동대부중, 동대부고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에는 까르푸, 장안시장, 장안평근린공원, 동대문의원 등이 있다.

양선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