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중소형아파트 전성시대

등록 2009-09-23 20:55

프리미엄 ‘최고 1억’…매물 찾아보기 힘들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마감한 단지 6곳을 살펴보니, 아파트마다 2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중소형아파트의 웃돈이 대형아파트 웃돈을 뛰어넘는 등 중소형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의 래미안 에버하임 107~108㎡ 중형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최고 1억원의 웃돈이 붙어 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단지 안의 대형아파트 140~144㎡형이 분양가보다 5000만원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웃돈이 붙은 셈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벽산블루밍 역시 80~110㎡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3000만~4000만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145㎡형과 견줘 500만원 정도 웃돈이 더 붙었다.

가격이 높아졌지만, 중소형아파트는 물량이 없어 거래가 힘들 정도다. 분양 당시 167가구 모집에 4812명이 몰려 29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의 중소형아파트에는 7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웃돈이 붙었지만 물량을 찾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은 가격변동폭이 적어 안정적 투자처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과거 집값이 오를 때에는 대형아파트가 시세차익을 많이 남길 수 있어 사람들이 몰렸지만, 최근 2년 동안은 수요자들이 대형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대형아파트를 기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수요층이 두터워 안정적인 곳을 찾고, 실수요자들도 주로 중소형을 선호하다 보니 중소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