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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각 부처 기술보호 정책·제도, 중기부가 모아 관리

등록 2021-08-09 15:10수정 2021-08-09 15:18

중기부, ‘보이는 ARS’ 서비스 9일 시작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기술보호 관련 정책과 제도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를 9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폰 화면 터치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 청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02-368-8787)를 설치해 기술 유출‧탈취 사전 예방, 기술 유출‧탈취 피해 회복 지원, 법률 및 보안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 이용 시 기존 음성 자동응답시스템과 별도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다른 부처의 기술보호 관련 정책·제도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되는 것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지난 4월 기술분쟁 기업 현장방문 때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우리 피해상황에 필요한 정부의 기술보호 사업‧제도가 어떤 게 있는지 찾기 힘들고, 어떤 사업을 선택해야 할 지 결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기술분쟁 유형에 따라 민원처리 소관 부처가 달라 발생하는 혼란과 불편 등의 해소와 함께 청각장애인 등 그동안 음성 자동응답시스템 사용이 불편했던 민원인도 이용할 수 있어 기술보호 서비스 제공 사각지대의 최소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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