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니우스카비 코리아가 국내 기업이 대부분 공급하던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의 혈액백(헌혈한 혈액을 담는 용기) 입찰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레지니우스카비는 독일에 본사를 둔 전문 의료기기와 의약품 제조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100여개 나라에 혈액백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될 혈액백이 혈액 성분 제재 저장에 최적화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주 저장소에는 혈액 저장 기간 적혈구가 파괴되지 않게 보존할 수 있는 가소제가 포함되어 있고, 보조 저장소에는 혈소판과 혈장 보조에 적합한 친환경 가소제가 들었다고 프레지니우스카비는 설명했다. 박주호 프레지니우스카비 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품으로만 공급해오던 혈액백 사업에 다국적 기업이 참가해 우수한 품질과 유사시 안정적인 공급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