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중기부 제공
한국석유공사, 한국석탄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 코트라(KOTRA) 등 7개 공공기관은 동반성장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17일 발표했다. 7개 기관(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중부발전·국토정보공사·농어촌공사·코트라)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8개 기관(석유공사,·석탄공사·조폐공사·국민연금공단·디자인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정보화진흥원·주택관리공단)은 최하위 등급인 ‘개선’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 중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이 3년 연속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협력사 스마트공장 40곳을 지원해 생산성과 불량률을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주택관리공단은 3년 연속 개선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석탄공사는 2년 연속 개선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민간 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 중기부는 공공기관별 2018년 동반성장 추진실적(75점)과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 결과(25점)를 더해 ‘우수’, ‘양호’, ‘보통’, ‘개선’ 4개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이끌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58개 평가대상 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눠 상대평가로 진행된다. 평가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평가대상 기관을 큰 폭으로 넓히고, 우수기관 포상 등 상생협력 활동을 계속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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