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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중기부,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종 코로나 피해에 금융지원 나서

등록 2020-02-03 17:16수정 2020-02-03 17:35

박영선 장관 창원 태림산업·진주 중앙시장 등 현장 점검
소상공인에 200억원 규모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3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창원 태림산업을 방문해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3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창원 태림산업을 방문해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신종 코로나로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보증료율을 1%에서 0.8%로 0.2%p 인하해 실시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와 최종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창원 태림산업과 진주 중앙시장에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매출 감소, 부품조달 지연 등 신종 코로나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소기업이 처한 엄중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급자금 융자, 특례보증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할 정도로 직격타를 맞았다”며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 가량을 즉시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우리나라 무역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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