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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중기부, ‘백년소공인’ 100개사 첫 선정

등록 2020-02-05 15:39수정 2020-02-05 15:50

올해 200개사 추가 선정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일 우수 소공인 100개사를 백년소공인으로 처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한 소공인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는 단원 김홍도·혜원 신윤복 등 고미술 작품을 촬영한 사진을 고화질 인쇄한 업체 B.G.I와 고추장·청국장 등 각종 장류 제조기능 보유자로 3대에 걸쳐 장류제조 숙련기술을 보존한 업체 향적원 등이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기계 및 금속 52곳, 의류 19곳, 인쇄 8곳, 식료품 8곳, 가구·의료기기·시계·펄프종이 등 기타 1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받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 0.4%p 인하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와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받는다.

이날 백년소공인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있는 인쇄 전문업체 젤기획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박영선 장관,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 김한술 서울시 중구 상공회장 등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백년소공인은 소상인을 대표하는 백년 가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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