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을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이 출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하나은행에 스마트공장 사업 자금을 집중 예치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이 최대 40억원까지 일반 기업보다 1.8%p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이를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는 연 4000억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운전자금 10억원, 시설자금 30억원 등 최대 4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전담은행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과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제품 홍보, 수출입, 투자유치 등 기업경영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각종 수수료도 감면해준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하고 있는 기업 총 1만6594개사다. 또 중기부의 ‘공정혁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공정혁신 연구개발 사업은 해외로 나간 기업의 리쇼어링을 위해 노동집약 공정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9월 공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저금리 자금대출은 오는 8월1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조주현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동참해 관련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부담 완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